지난주 ECM Eyes를 통해 최근 서구에서 당뇨에 대한 나름 새로운 접근을 통하여 목소리를 내고 있는 Dr. Sarah Hallberg의 TED강연을 소개해 드렸지만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이는 부분들도 함께 지적해 드렸습니다.
그러면 과연 당뇨를 퇴치하고 치료하는 획기적이면서 완전한 방법은 정말로 없을까요? “8체질의학에 기반한 당뇨치료법”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 수차 ECM Eyes를 통해서 원론적으로 소개하였듯 저희 신광한의원 소속 8체질임상전문클리닉들에서 지난 십여년 전부터 오늘까지도 수많은 환자들을 완치 또는 매우 효율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권도원박사님의 8체질의학에 기반하여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연구개발을 더하여 시작되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하여 획기적인 임상적 결과들이 누적되면서 정립되어 오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8체질의학의 일부로 충분히 흡수되었다기 보다 아직은 저를 비롯한 저희 신광 소속 8체질의사들만의 연구분야임을 밝혀둡니다. 먼저 좀 인식을 바꾸었으면 하는 저의 주장은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약물을 장복하면서 오시는 환자분들의 거의 70~80%쯤 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들이 단순히 많이 먹는 “습관”으로 유발되는 “당뇨현상”일 뿐으로 대략 20~30%쯤 되는 “당뇨병”이라고 할만한 “질병”과는 구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메커니즘과 이유 등은 좀 더 전문적인 저희 원내 STC 스터디과정 등을 통하여 충분히 해설이 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오늘은 “질병도 아닌 당뇨현상”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자세히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당뇨와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식사의 구체적인 지침법으로 제일 첫번째는 8체질섭생법에 따라 자신의 체질에 유익한 음식의 종류들을 이용하여 다음끼 식사 30분에서 1시간쯤 전에 배가 고파지는 정도의 양으로 식사의 양을 “매우 적게 소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번째로는 하루에 꼭 세 번이 아니라도 생활패턴에 맞게 식사횟수를 정하여 식사시간을 “반드시 규칙적”으로 정하여 지키는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각 체질별로 유익한 야채/단백질/탄수화물의 종류를 “적절한 비율(대개 6~5/4~2/2~0 정도의 비율에서 환자의 육체적 노동상황에 따라 조정)”로 조합하여 식사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래 누적된 노하우를 널리 공개하는 것이오니 오늘 이 글을 보시는 의료인이나 의료계열 학생들 본인이 혹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계시거나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 중에 오랜 세월 당뇨나 대사질환 등으로 고생하고 계시거나 진료실에서 해결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포기하고 계시다면 당장 시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시작단계에서부터 혈액검사를 꼭 시행해서 적어도 당화혈색소(HbA1c)를 중심으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은 모니터링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당연 매번 강조해도 부족하여 잔소리 같지만 체질을 정확히 진단하여 알고 시행해야 합니다. 단기간은 문제가 없어도 보이고 놀라운 효과를 당장 보실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질에 유익한 음식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문제가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에 주의를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하여, 혹 당뇨약을 장기간 복용하였거나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일 경우 장계염증방을 중심으로 한 8체질침을 병행하여 치료하시면 그 무서운? 호환마마 같은 당뇨는 시행 당일로 허무하게 무너지기 시작하고 혈액검사에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약물과 인슐린을 주사해와도 잘 떨어지지 않던 당화혈색소(HbA1c)가 불과 한 두 달 안에 정상치 또는 신속하게 뚝뚝 떨어지는 현상을 경험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종종 제 진료실에서는 수십 년을 꼬박꼬박 당뇨약을 복용해오고 인슐린주사를 매일 시간 맞춰 신경써서 스스로 맞아오신 분들이 모든 것을 중단하고 그저 체질에 맞게 식사의 종류를 바꾸고 식사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 혈액수치가 정상화되고 몸이 매우 가벼워지며 덤으로 그렇게 안빠지던 체중까지 쑥쑥 줄어드는 현상을 체험하고는 그간의 속고? 살아온 세월을 허탈 또는 억울해 하시면서 불같이 화를 내시거나 또는 매우 고마워하시거나 하는 대개 두가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훌륭한 임상의 결과들을 많이 체험하셔서 앞으로 좋은 보고들을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당뇨치료의 새로운 접근
지난 시간까지 전세계 선구적인 연구그룹에 의한 당뇨치료의 현황과 그 참담한 실패의 현장에 대한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명적인 다른 대안을 찾는 것보다는 기존의 개념과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유는 아마도 굉장히 보수적인 의료집단의 특성과 더불어 의사나 연구자들과 제약계 등과의 복잡하게 얽힌 이면의 이해관계들일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 가운데서도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노력들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부터 북유럽의 스웨덴, 북미의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주로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에 주목하여 식사의 조절이 중요하다는 데에 어느 정도 공통분모를 가지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긴 하나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아직 큰그림(Big picture)에 대한 안목이 다소 부족하다고 보아야 할 듯합니다. 결국은 8체질에 따른 개별화된 식사를 기반하여 당뇨라는 질환의 실체를 충분히 이해하여 완전히 새로운 식사의 방법을 도모해야 어렵지 않게 정복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주에 상세히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사회에서 그래도 당뇨치료에 대하여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여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 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식사의 바람을 나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했던 Dr. Sarah Hallberg의 TED강연 영상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여자의사의 배경은 DOs (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 로 한국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사회에서는 일반 MDs (Doctor of Allopathic Medicine)와 동일한 교육과정과 의료적 지위를 가지는 직군입니다. 한국에서의 의사(MDs)와 한의사(OMDs)보다는 훨씬 대등한 관계이지요. MD와 DO의 차이는 인체 자체의 생명력을 인정하지 않고 단순한 생명기계로 보느냐 인체자체의 회복력을 극대화하는 본질적인 가능성들에 대해 충분한 인정을 하느냐 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아뭏튼 그런 배경이 있어서인지 비교적 약물의 사용에 대해 부정적이고, 기존 미국당뇨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의 가이드라인을 무시(ignoring the guidelines)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제목부터 도발적입니다. 그리고, 강연의 말미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하는데, ADA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당뇨는 “지속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여야 하는 진행성 질환(progressive diseases requiring more medicine over time)”이라는 것에 반대하여 나름의 연구결과로 식사조절을 통하여 충분히 약물을 줄이거나 끊고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reversible) 질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를 굉장히 새로운 얘기처럼 도발적으로 하는 이유는 서구사회에서 이런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그야말로 혁명(revolution)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Dr. Sarah Hallberg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변하지 않는 이유를 두 가지로 제시하는데, 하나는 “status quo”, 즉 의사든 환자든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싫어하여 현 상황에 머무르려고 하는 속성을, 다음으로는 미국당뇨협회(ADA) 전문가그룹(specialty panels)의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을 꼽고 있습니다. 곧, 제약회사나 각종 기관들과의 funding과 관련한 모종의 이익관계일 가능성이 많겠지요? 서두에 밝힌 저의 짐작과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강연에 대하여 몇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비만을 질병으로 보고 있는 점, 당뇨의 실체를 단순히 탄수화물의 과도함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 대체할 음식으로 고지방을 주장하고 있는 점, 좋아하지 않는 것은 어떤 것도 먹지 말라는 점(Don’t eat anything you don’t like),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점(Don’t eat when you are not hungry) 등은 인간 개체의 체질과 당뇨라는 질환의 실체에 비추어 보아 다소 오해 또는 미진함이 보여 수정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언젠가 만날 일이 있으면 심도 있게 토론해서 깨우쳐 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프레젠테이션의 마지막을 멋있게 끝내고 있는 히포크라테스의 문구 하나는 꼭 당뇨를 치료하는 의사뿐 아니라 우리 8체질의사 전체에게도 기억할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Let food be thy medicine and medicine be thy food”. 다음주에는 이어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극복하고 좀 더 실체적 진실에 가깝다고 자부하는 “8체질의학에 기반한 새롭고 확실한 당뇨치료법 The New & Sure ECM Based Cure for Diabetes”에 대해서 상세한 해설을 올리고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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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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