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uzzling mystery of heart disease, is cholesterol the big, bad culprit we've been led to believe?
당뇨로 파괴된 췌장세포의 재생
금주 월요일에 있었던 당뇨 및 대사질환들의 8체질전문임상사례중심세미나(ECM Cases Focused Seminars, ECM CFS)에 참여해주신 8체질전문임상스터디그룹(ECM Specialty Training Course, ECM STC)의 member들과 많은 일반참관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두시간여의 시간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제의 성공적이고 놀라운 치료사례들을 확인하셨을 것으로 믿고 이 분야의 질환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분들께 적용이 되어 단 한 명이라도 더 치료해 주실 수 있다면 세미나를 주관하는 입장에서 큰 보람이 되겠습니다. 8체질의학에 기반한 당뇨 및 대사질환의 치료법은 임상적으로 수많은 완치사례를 누적해오며 분명하고 확실한 대안이 되고 있으나 아직은 주류의학의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상적, 실험적 검정의 자료들이 누적되어야 서서히 알려져 나갈 텐데 여러 가지 이유로 결코 녹록치 않긴 합니다. 임상을 하는 의사로서 대개의 경우 실험실의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다소 신뢰를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보통 동물실험의 경우 인간에게 적용되었을 때의 편차가 많기도 하고, 가설에 의한 엄청난 숫자의 실험실 결과가 실제의 임상에서 인간환자에게 적용되어 유리한 결과를 일으키기까지의 확률이 극히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영국 BBC의 기사는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과도한 식사로 인해 그 최종산물인 포도당이 체내에 엄청나게 폭증하게 되면 혈관내의 포도당 용량을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간과 췌장을 위주로 한 장기들은 긴밀한 협조를 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전 중의 하나가 바로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하는 인슐린이지요. 문제는 그 폭증한 포도당에 대응하여 일정기간은 췌장이 인슐린분비를 더 하므로 어느 정도 인체는 정상을 유지하는 기간을 갖게 되지만, 한계를 넘게 되면 이제 췌장이 더 이상은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하여 망가지게 되고 결국은 기능을 완전히 못하게 되는 췌장부전(Pancreatic Failure)의 상황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고혈당(Hyperglycemia)이자 당뇨(Diabetes)라고 진단되는 것입니다. 췌장의 세포수준에서 보자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세포는 너무 과도하게 일을 하여 거의 파괴가 되어 있는 것이지요. 현대의학에서는 이렇게 파괴된 췌장의 세포는 다시 복구되는 것이 불가능하여 인슐린을 스스로 분비할 수 없다고 보기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해 주어야만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경구혈당약의 가장 대표적인 종류의 하나인 Sulfonylurea라는 약물은 다 쓰러져가는 췌장을 더욱 두들겨 패서 남은 조금의 인슐린마저 뽑아내는 작용을 하는 약물이라 췌장의 회복이나 치료에는 더욱 역행하는 것이어서 문제가 많지요. 그러므로, 세계당뇨의학계의 최신지견은 1형뿐 아니라 2형 당뇨에서도 인슐린만이 결국은 최선의 대안이라는 주장과 함께 제약계는 여기에 부응하여 경구복용이 가능한 인슐린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기사에서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Dr Valter Longo라는 분이 그러한 현대의학의 기본적인 고정관념에 정반대되는 가설과 실험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즉, 극소식이나 금식(fasting or fasting-mimicking diet)을 통하여 체내 포도당의 유입량을 극도로 줄이게 되면 non-reversible하다고 알려진 파괴되었던 췌장의 세포가 다시 스스로 재생(regeneration)될 수 있더라는 결론입니다. 비록 쥐(mice)에서의 실험결과여서 한계를 인정하고는 있지만, 이 가설의 검증이 눈에 띄게 된 이유는 기존의학의 관점에 대한 반란과 같은 측면이 있기도 하고 또한, 이미 우리가 인체에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치료방법이 최초로 바로 이 가설에 기반하여 실제의 8체질임상에서 충분히 검정해 왔기 때문입니다. 즉, 극도로 소식을 하여 체내의 포도당유입을 최소한으로 줄임으로 췌장세포의 과도한 분비를 제한하여 췌장을 휴식하게 하고, 불규칙한 식사에서 규칙적인 식사로 전환하므로 인체내의 포도당 유지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도록 하여 스스로 저장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음식물 중에서 소화과정을 거쳐 최종산물인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가장 빠른 탄수화물류의 비율을 극소화하고, 중간속도인 단백질원을 다음으로, 가장 낮은 속도인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으로 결국 지친 췌장의 세포를 휴식하게 하고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도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만큼의 포도당을 8체질의 특성에 맞게 공급하는 최적의 방법인 것으로 믿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시작한 섭생법은 실제의 임상에서 놀라운 결과들을 보여주었고, 그리하여 당뇨와 일련의 대사질환에 대한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안목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우기 장계염증방위주의 8체질침치료는 이러한 혼란된 장기들(organs)간의 전달을 정상화시키고, 파괴된 세포의 복구를 도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고 생각됩니다. 8체질임상을 통하여 당뇨 및 대사질환들을 간단히 정복해 나가서 좋은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이 어떠한 이유와 기전을 가지고 가능한 것인지를 탐구하고 현대의 학문적 도구로 설명 가능하도록 소통해 나가는 것 역시 향후 8체질의학의 연구에 상당히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되어 별로 선호하지 않는? 동물실험연구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히 연관하여 해설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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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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