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현재 현대의학과 인류가 당면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자본, 인력, 시간을 투자하여 연구한 끝에 wait & see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일본 역시 그 뒤를 이어 한방(간뽀)이라는 장점을 살려 적극적인 노력을 했으나 암과 싸우지 않는 것이 최선임을 주장하는 의사가 나오기도 하는 실정입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속속 발표되던 지난 한 주 사이 BBC에서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하나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언론에서는 눈꼽만큼도 비치지 않았던 것인데 가볍게 보고 지나갈 수 있을듯하나 생각할 꺼리를 제공하는 뉴스라 간단히 소개합니다. 내용은 세포의 수가 엄청나게 많고 덩치가 큰 코끼리가 왜 사람보다 훨씬 암에 적게 걸리는가에 대한 연구입니다. 뭐 코끼리를 대표해서 그렇지 덩치가 크고 세포의 수가 많은 포유류를 다 비교해서 인간의 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를 찾아 보려는 유전자관점의 연구입니다. 세포의 수가 훨씬 적은 인간의 암 발생률은 대략 20%정도인데 코끼리는 불과 5%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이지요. 세포수가 많고 크기가 클수록 비정상세포로 변이될 확률이 높아져야 할 것이라는 매우 단순, 유치한 생각을 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현실과는 달리 동물들이 훨씬 변이확률이 낮은 것에 의문을 품고 그것을 이름하여 Peto's paradox 라고 한답니다. 하여, 역으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으면 인간의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어떤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지요. 참으로 눈물겨운 노력이지만 어리석어 보이기 짝이 없습니다. 8체질임상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많은 난치병들이 있지만, 인류에 가장 큰 축복이자 최고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권도원 박사님께서 95세의 노구임에도 초인적인 투혼을 발휘하시고 완성을 해 오고 계신 분야이자 가장 큰 업적일 것입니다. 암의 원인은 가장 기본적으로 각자의 체질에 맞지 않는 식사와 섭생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과학과 의학이 받아들이기에는 증거로서 검정해서 표현해주어야 할 많은 숙제가 있긴 하지만 오랫동안의 분명한 실제임상의 결과는 그것의 임상적 검정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 결국은 그 이유는 모르겠고 담배 안피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포함한 건강식을 하고, 적당히 운동하는 등 예방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놓고 있지만, 그런 연구를 위해서 수많은 대학과 유명 연구기관들이 힘을 합하여 자금, 인력, 시간을 들여 연구한 것이 제 눈에는 굉장히 우스꽝스럽고 황당하게 보입니다. 한가지 주목하실 것은 권박사님께서 야생의 동물은 자신의 먹거리만 섭취하기에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코끼리가 5%의 낮은 확률이지만 암이 걸리게 된 이유는 뭘까요? 연구방법을 한번 더 유심히 잘 보시면 답이 있습니다. 바로 암에 걸린 코끼리의 확률은 San Diego동물원에서 14년동안 관찰한 결과에 바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야생의 상태가 아니라 인간이 먹여서 기른 코끼리의 유병률이라는 것이지요. 야생의 코끼리는 오로지 자기가 먹는 풀만 찾아 먹기에 질병이 있을 수 없고 굶어죽거나 얼어죽거나 싸우다 죽거나 할 따름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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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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