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에 맞는 운동을 권유하다보면 하루에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받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어떻게들 인식하고 계신지요?
오늘 소개하는 기사의 본문에서는 같은 질문에 대하여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나름의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통계조사를 요약하자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분명히 좋고, 한 주에 150분 정도, 즉 대략 주중에 하루 평균 30분 정도가 적당하며, 가끔 20~30분 정도의 격렬한 운동이 추가되면 더 좋다는 정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운동에 투자한다고 해서 건강과 장수에 현저히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대규모의 자료조사 결과입니다. 또 다른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특히 노인들의 경우 하루 15분 정도의 운동, 즉 위의 조사에서 권유한 주 150분이 아니라 그 반에 해당하는 주 75분 정도로 가볍게 걷는 정도만 해도 더 오래 살수 있다고 합니다. 통계조사와 연구방법의 한계로 인한 오차는 있겠지만 Fact에 근거한 대략의 가이드라인은 위와 같이 되는 듯합니다. 그러면, 8체질임상에서의 지침은 어떨까요? 하루 30분? 하루 15분?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본인의 체력에 맞게 조금씩 꾸준히 하시라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주로 근골격계질환부터 다양한 질병을 가지고 오시는 환자분들이 절대적으로 정해진 시간을 운동해야 한다는 것은 무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의 종류로는 당연 목양, 목음, 토양, 토음체질의 경우,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해야 하고, 금양, 금음, 수양, 수음체질은 땀을 막는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발한운동 중 특히 폐가 작은 목양, 목음, 토양체질에는 산소가 풍부한 숲 속에서 자연스럽게 심폐운동을 하게 되는 등산이 가장 최선의 운동이 될 터이고, 땀을 막는 운동을 해야 하는 교감신경긴장형체질에는 운동으로 겉이 더워지는 현상을 시원한 물 속에서 하므로 겉열을 즉시로 식혀가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인 수영이 최선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운동의 양은 특히 본인의 체력과 근력에 조금 모자란다고 생각되는 정도에서부터 시작하여 한동안 유지하다가 5~10분 단위로 조금씩 증가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여 하루 15분이든 30분이든 본인의 생활패턴과 체력에 맞게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생각됩니다.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절대로 체중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하시는 것은 운동의 목표와 의미를 왜곡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악물고 살을 빼겠노라고 무리한 운동에 도전하지 마시고, 체중감량이 목적이라면 그저 밥 한숟갈 덜 드시는 방향이 훨씬 효율적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운동은 단지, 오래 앉아 있는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누적된 피로에 대한 기분전환의 방편으로서 적당히 즐길 수 있기 바랍니다. Comments are closed.
|
Categories
All
Archives
September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