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Reversal(2)- Diabetes 당뇨
요즘 진료실을 찾는 연세가 좀 있으신 많은 환자분들중 혈압약이나 당뇨약은 필수적으로 드셔야 하는 줄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확인을 해보면 당수치나 혈압이 결코 비정상이 아님에도 심지어 예방차원에서 의사가 먹으라 했다고 복용을 하는 경우까지도 왕왕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medical reversal의 구체적인 사례 첫번째로 당뇨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 소개한 “Ending Medical Reversal”이란 책 내용 중에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 있습니다. 약물과 인슐린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당수치를 낮추어서 당화혈색소(HbA1c)를 6.5%이하로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는 것으로 거의 모든 의사들이 굳게 믿고? 협박에 가까운 지나친 약물처방과 인슐린주사를 권하는 실정입니다. 그렇게 해야 나중에 합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믿음인 것이지요. 그런데 2008년 ACCORD(Action to Control Cardiovascular Risk in Diabetes)라 명명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만명이 넘는 환자를 두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은 HbA1c를 8.0%이하로 조절하는 것을 목표하고, 또 다른 쪽은 7.0%이하로 엄격하게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7.0%이하로 조절하는 그룹을 Intensive therapy group이라 하여 최종 평균 6.4%를 달성하고, 8.0%이하로 조절하는 그룹은 Standard therapy group이라 하여 최종 평균 7.5%를 달성하였습니다. 결과는요? 두 그룹간에 심혈관질환과 관련한 사망률은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사망률(mortaility)이 Intensive therapy group에서 257명으로 Standard therapy group의 203명 보다 현저히 많더라는 것입니다. 결국 합병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대리표지자(surrogate marker)인 HbA1c를 약물과 인슐린을 융단폭격?하여 엄격히 조절한 것인데 완전히 기존의 생각과 예상을 뒤엎어 버리게 된 것이죠. 이어서 ADVANCE라 명명한 연구에서도 평균 HbA1c 6.5%의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 평균 7.3%인 사람보다 더 오래산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으나 여전히 많은 의사들은 그러한 뒤집어짐(medical reversal)을 인정하지 않거나 모르거나 또는 어떤 이유?로 모른척하거나 하면서 오늘도 많은 환자분들께 협박에 가까운 지나친 약물과 인슐린을 처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점잖게 표현해서, “의사가 비록 좋은 의도를 가졌더라도 환자에게 잘못된 것을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Doctor, although with good intentions, was telling him to do the wrong thing.)”라고 쓰고 있지요. 아주 따끈한 최신지견을 하나 소개하자면, 이번주 11월18일 위의 ACCORD연구를 주도했던 캐나다 맥마스터 의대 교수인 Herzel C. Gerstein이 좌장을 맡고 주최하는 학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여전히 그 이유는 잘 모르나 엄격하게 낮추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신약들에 대한 짧은 연구결과들을 많이 소개하더군요. 앞서 소개한 적이 있지만 8체질임상에서는 이러한 약물이나 인슐린이 아니라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사와 체질침 치료로 무너진 췌장을 복구할 수 있는 기초바탕을 만들고 높은 당수치의 주원인이라 할 수 있는 과도한 식사의 양과 비율을 효율적으로 조절하여 조금의 약물이나 주사도 사용하지 않고 완치할 수 있는 식사법을 훈련하게 하므로 당뇨를 완전히 극복하는 사례가 수도 없이 많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당뇨는 결코 어려운 질환이 아닙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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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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