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한가운데서 가까운 후배님들의 건강한 출산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8체질임상의현장에서 한발짝 물러나 귀한 생명을 건강하게 세상에 탄생시킨 환희의 고통에 격려와 축하를 보냅니다.
오늘은 그러한 자연스러운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꿈꾸기 어려웠던 영국의 한 부부에게서 세상에 없던 획기적인 방법으로 태어난 최초의 시험관아기였던 Louise Brown이라는 사람과 시험관 아기의 역사를 기사를 통하여 살펴봅니다. 이 기사의 사진에 게시된 Louise가 들고 있는 시험관이 바로 본인이 세계최초로 잉태되었던 그 ‘장소’가 되겠습니다. 시험관수정(in-vitro fertilisation, IVF)분야의 선구자였던 생리학자 Dr. Robert Edwards와 산부인과의사 Dr. Patrick Steptoe 두 사람의 매우 낮은 확률과 실패에 굴하지 않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이루어 낸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현대에도 여전히 성공확률은 평균 20%대 이상을 못 올라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여 보려고 침을 병행하여 나은 결과를 얻었다는 연구보고도 왕왕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여전히 높지 않은 확률입니다. 호르몬의 인위적인 조절을 통한 모체의 부작용이 많은 것도 문제가 되고 있고요. 8체질임상에서 불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궁내벽의 미세한 염증과 호르몬체계의 문제로 접근합니다. 체질에 맞지 않는 섭생이 지속적으로 자궁내벽에 검사상 드러나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염증을 만들므로 그 표면에 착상이 잘 안되거나 나팔관등 부속기의 부종으로 인하여 수정란의 이동이 방해가 되거나 하는 것들이 대략 반 이상의 경우라고 짐작됩니다 반면에, 장부간 불균형의 결과로 호르몬의 작동이 방해를 받아 미성숙난자나 수정과정 자체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 방면이 전자에 비해서는 좀 적은 비율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두 방면의 문제가 동시에 일어나서 임신이 잘 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8체질섭생의 철저함을 전제로 하여 우선적으로 부계염증방을 응용하여 자궁내벽의 미세한 염증문제부터 처리를 하고, 이어서 호르몬의 정상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장계계통의 처방들을 응용하여 치료를 시도합니다. 위와 같은 인공적인 방법을 시행하기 전에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라 3-5회 정도의 시도가 적절하다고 보여지며, 8체질임상적 경험을 취합해보면 대개 인공적인 방법보다는 모체에 부작용이 없으며 성공확률도 현저히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8체질임상적 접근으로도 임신에 성공을 하지 못하면 인공적인 방법을 선택하되 8체질에 따른 섭생법과 침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인공적인 치료의 성공확율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확률에 도전하여 10~40%대의 성공율을 만들어 낸 시험관 아기의 선구자들처럼 불굴의 의지로 불임부부의 몸과 마음을 돌볼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십시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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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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