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와 안정제
8체질임상전문훈련과정(ECM STC)은 한국의 한의원이라는 1차 진료환경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면서 동시에 어떤 다른 진료체계에서보다도 높은 치료율을 자신할 만한 비교우위에 있는 질환군들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많은 환자군이 근골격계의 만성통증이고 또한 이유를 알지 못하는 다양한 통증이 주문제가 되므로 항상 첫 주제로 심도 있게 통증문제를 다루게 됩니다. 가장 기초적인 통증의 현대적인 메커니즘부터 거기에 대응하는 각종 진통제(painkiller)들의 약리학적 기전 및 부작용에 대한 확인과 더불어 매일 쏟아져 나오는 현대의학의 최신 연구결과들을 모조리 섭렵하려고 노력하고, 그리하여 가장 최선의 최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현대의학적 지식들을 때로는 8체질의학적 사고와 안목으로 완전히 다르게 재해석하거나 새롭게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경험이 좀 더 많은 8체질의사들의 아주 잘 치료된 치료사례들과 잘 해결을 못하다가 접근의 방법과 해석을 달리하여 극적인 치료를 해 낼 수 있게 된 실제사례들을 함께 나누어 서로 배우고, 동시에 잘 해결이 안되어 혼자 고민하며 끙끙 앓고 있는 8체질임상가들의 문제들을 서로 드러내어 놓고 해결점을 함께 구해보고 적용해보아 좋은 결과를 얻어 가는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기사는 지난주 미국 FDA에서 낸 진통제와 안정제의 혼합사용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도한 내용입니다. 특별히 마약성진통제(opioid painkillers)와 Benzodiazepine계열의 혼합사용에 대한 경고입니다. Benzodiazepine계 약물은 일반적으로 항불안제(Antianxiety agent)로 흔히 알려져 있고, 상품명으로 자낙스(Xanax), 바륨(Valium)등이 대표적입니다. 오늘 여러분을 찾는 환자분들의 복용약물들을 한번 체크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만성통증환자분들의 최소 1/3이상은 아마 이 계열의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을 확률이 높지만 정작 환자분들은 무엇을 복용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매우 흔할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에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마약성진통제와 Benzodiazepine계열의 약물을 병용하는 비율이 41%나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병용요법은 극도의 졸림과 혼수상태 및 사망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2011년 한해 마약성 진통제의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례의 1/3이 이 Benzodiazepine계열의 약물과 연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FDA가 이러한 경고를 하게 된 배경에는 비단 마약성 진통제와 항불안제의 병용요법의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약물과다복용(drug overdose)으로 인한 사망률이 미국에서 자동차사고로 죽는 숫자보다 훨씬 많아졌다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의료는 미국의 의료를 거의 복제하다시피 하는 관계로 실제 1차 진료의 8체질임상에서 매우 비슷한 현상을 보게 됩니다. 단순통증부터 암으로 인한 통증이나 수술후 통증 등 다양한 경우에 광범위하게 쓰여지는 마약성진통제와 더불어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들을 조절하는 약물들은 사실 경락(meridian)을 디테일하게 조절하여 치료를 하는 8체질침치료의 가장 큰 방해요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여, 통증치료를 시작하실 때는 반드시 환자분들이 복용하고 계시는 약물들을 체크하기 바라고, 모두 끊고 치료를 할 수 있으면 가장 유리하겠고, 혹 그럴 여건이 안 되는 다양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적어도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우선 피하게 하시고, 부득이 한 경우에만 복용하는 방법으로 또는 적어도 8체질침치료를 받는 날만큼은 약물복용을 잠시 중단하고 치료의 결과를 비교해 보실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8체질치료를 통하여 몸이 스스로 통증을 치료하도록 돕게 되면 놀라운 치료결과들을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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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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