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시끄러웠던 광우병의 연구에 대한 기사입니다. 대개의 서양의학서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뇌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환에 대해서는 대략 한 20년전부터 권박사님께서 대중강연등을 통하여 바이러스나 모종의 병원체의 전염이 아니라 체질과 직결된 문제임을 지적해오곤 하셨지요. 하여 8체질임상에서 가끔 접하게 되는 문제이니 최신의 연구를 한번쯤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어 간단한 해설을 붙입니다.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Creutzfeldt Jacob disease(CJD)는 적도부근의 파푸아뉴기니에서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식인습관, 즉 조상이 죽으면 그 지혜를 이어 받는 방법으로 망자의 뇌를 꺼내어 나누어 먹던 악습에서 기인한 쿠루라는 질병이 그 기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변형된 유전자를 쥐에게 투여하여 실험한 것으로 인간에게 일어날 결과와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임을 시인하고 있지만, 기사 자체보다는 이 분야의 연구 흐름에 대한 것을 한번쯤 파악해 본다는 정도로 가볍게 보시기 바랍니다. 병원체로 알려진 prions의 경우도 핵이 없어서 어떤 복제나 증식을 기대하기 어려움을 알지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처럼 전염이 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논란도 있음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마치 무생물인 돌이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다고 해서 이 돌이 저 돌을 낳고 증식시키고 복제하여 저절로 날아 올라 주변의 물건을 파괴했다는 논리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지나친 비약일까요? ㅎㅎ. 하지만, 핵이 없으면서 감염성이 있다는 이 특이한 단백질덩어리인 prions을 발견하고 명명한 UCSF의 Dr. Stanley B. Prusiner는 1997년에 노벨상을 받았지요. 훗날, 인간의 보편적 상식이 실체를 알게 되는 날이 오면 실소를 금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권박사님의 설명대로 이 질환은 감염질환이 아닙니다. 초식동물인 양에게 육식사료를 먹였을때 나타나는 스크래피, 역시 초식동물인 소에게 양의 내장을 갈아 풀과 섞어서 주는 육식사료로 인한 광우병(“mad cow disease”, 정식질명병은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BSE),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 금음체질이 육식을 집중적으로 장기간 섭취하게 되었을 때 올 수 있는 Creutzfeldt Jacob disease(CJD), 이 모두는 지금의 의학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 체질에 허락되지 않은 식사를 주식으로 했을 때 올 수 있는 동일한 질병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랍니다. 이는 결코 감염되어 "뇌 송송, 구멍 탁"하여 죽는다고 선동질하던 그런 병이 아닙니다. 한국의 그 떠들썩했던 시청광장 데모 후 수년이 지났으나 아직 단 한명도 감염되어 죽은 사람이 없음은 무지함과 공포를 이용하여 대중을 선동하고 재미?를 본 자들에 속절없이 당하고 있는 우리국민들의 부끄러운 자화장이겠지요? Mers처럼... Comments are closed.
|
Categories
All
Archives
September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