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자연경과와 과정에 대한 객관적 관찰은 서양의학에서 비교적 잘 해둔 것으로 인정할만하지만, 그 치료에 있어서는 속수무책인 거의 대부분의 질환들 중 그래도 가장 가벼운 범주에 속하는 것이 각종 알러지 질환들이고 점점 심화되어 인체의 다양한 장소에서 병리현상이 벌어지는 질환들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질환의 양상과 기전에 대해서는 비교적 통일된 시각을 가지고 있겠으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치료법 등은 8체질의학의 접근과는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고, 당연 그 결과도 판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서양의학은 불치로 선언하게 되고 8체질의학은 완치를 주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체내 면역반응이 8체질에 맞지 않는 잘못된 섭생과 약물 등으로 과도해진 정도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알러지 질환의 치료도 서양의학의 관점에서는 신기하거나 믿기 어려운 결과들을 8체질임상에서 체험하게 되겠지만, 나아가 과도해진 면역의 반응이 외부의 자극요소가 있을 때만 발동하여 조직이나 점막을 자극하는 수준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면역반응 스스로가 인체자체의 조직과 점막, 그리고 근육, 골관절, 장기, 피부, 혈관 등 한 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거나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게 되어 염증이 생기고 회복이 불가하도록 하는 질환인 자가면역질환들에서는 더더욱 놀라운 치료 사례들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 비유하자면 초가집의 지붕에서 물이 새기 시작할 때 처음 한군데서만 빗물이 똑똑 떨어지기 시작하는 정도를 알러지 질환이라고 할 때 여기저기 구멍이 나서 마구 빗물이 새거나 한 곳이 뻥 뚫려 집안이 온통 물바다가 되는 상황이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여 오늘은 자가면역질환에 대하여 임상적으로 유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정도의 8체질의학적 관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자가면역질환은 알러질 질환과는 전혀 별개인 다른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서양의학의 관점에 대해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오류라고 봐야 합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완전히 다른 어떤 기전이 존재하는 것이라기 보다 최초 자신의 체질에 반하는 음식의 섭취와 운동, 생활방식 등 섭생의 오류로 인한 다소 과도해진 면역반응, 즉 앞서 누차 소개했던 알러지 질환에서부터 점점 심화되어 온 일련의 과정임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이 그렇기도 하고 이 관점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알러지 질환의 기전이 확대된 것일 뿐이므로 절대로 못 고치는 병이거나 비가역적 질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개 현대 서양의학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매우 값비싼 생물학적치료제(biologics) 등으로 대증시치를 하여 증상만 겨우 관리하고 조절(management)하고 있지 절대로 치료(cure)될 수 없다는 관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8체질임상에서 유독 이러한 자가면역질환들의 치료에 매우 탁월하고 놀라운 결과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고, 권도원 박사님의 치료에서 기존의 상식으로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중증근무력증과 각종 근육병, 류마티스, 루푸스 등 온갖 자가면역질환들이 깨끗이 완치되는 사례들을 많이 관찰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 중요한 관점은 앞서 소개한 관점을 바탕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자신감은 금물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8체질의학에서 가능한 질환들과 3단계 이하의 계통화된 처방들을 운용할 수 있는 저희 수준에서 다룰 수 있는 범주들을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 이름이 붙어 있는 자가면역질환들은 결코 쉬운 질환들은 아닙니다. 하여, 모든 8체질의사가 이러한 자가면역질환들을 자유롭게 다루고 치료할 수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대개 5단계이상의 치료방법들이 주치료법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직 세상에 어떤 8체질의사에게도 공개되거나 훈련되어 있지 않은 영역입니다. 권도원 박사님으로부터 권우준선생님께로만 어느 정도 전달되어 있을 뿐입니다. 시중에 떠도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몇가지 5단계이상의 처방을 이용한다고 해서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의 영역들을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알러지 질환으로부터 점점 심화되어 가는 과정에 따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양상과 정도가 나타나게 되므로 이러한 기초적인 의학적 상황을 잘 이해하고 궁구하시면서 증상들을 통한 몸의 병리상황을 잘 분석하게 되면 3단계이하의 처방들을 조합하고 응용하여 때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거나 자가면역의 막 초입에 이르게 된 난치병 등은 어렵지 않게 완치시키는 사례들도 체험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처방의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하지만, 체질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2, 3단계의 처방들을 증상에 맞춰 충분히 잘 응용하게 되면 분명 많은 난치, 불치환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니 지레 짐작으로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희망을 갖고 함께 연구해보기를 제안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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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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