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발표소식으로 이번 한 주는 전 세계가 떠들썩 한듯합니다. 특히, 중국밖으로 한번도 나가보지 않았던 중국인 여성과학자 한 분이 본토 중국인 신분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거기에다가 전통중의서인 갈홍(葛洪)의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중 治寒熱諸瘧方부분에 있는 청호(靑蒿)의 추출법에 영감을 받아 말라리아 치료제를 발견한 공로 덕에 전통의학계의 으쓱함이 여기저기서 느껴집니다. 세상이 좋아서 스웨덴까지 날아가지 않아도 발표회장에 참석한 것과 같은 기분으로 영상을 보았습니다. 사족이지만, 여러나라 언어로 발표하는 사회자의 언어능력도 대단해 보입니다. 여러분이 노벨상 발표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링크해 놓은 영상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요약과 배울점등을 소개해 봅니다.
민간에서 개똥쑥으로 알려진 청호라는 한약재에서 추출한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이란 성분을 현대의 엄격한 임상시험과정을 거쳐 말라리아치료제로 만든 것인데, 아무런 특허권(patent)를 걸어 놓지 않았다는 것에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슐린을 개발한 Dr. Frederick Banting 도 필요한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단 1불에 특허권을 모교인 University of Toronto에 넘겼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요? 공통적인듯 합니다. 즉, 인류의 질병퇴치를 위한 위대한 발견을 해서 개인의 영달을 목적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노벨상을 받을 만한 위대한 배울점 한가지 입니다. 발표회장영상에서 어느 서양인 기자가 출원중인 특허권(pending patent)도 없냐고 의아해 하며 묻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전통중의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초들을 그냥 혼합해서 쓰는 방법 자체에 대해서 노벨상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음도 보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통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노벨상위원회의 발표자들이 강조해서 얘기하고 있듯이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 현대의 임상검정과정을 엄격히 거쳤을 때 비로소 위대한 발견이 된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8체질의학은 권도원박사님께서 이미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의학으로 만들어 냈으나 현대의 임상검정과정이라는 부분이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많아 이 글을 보시는 젊은 8체질의학자들의 분발과 동역을 기대해 봅니다. 내성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지적하는 기자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동남아지역에서 내성보고가 있었으나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없었지만 언젠가는 내성문제가 나타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위원들의 언급이 있지요? 당연히 그럴 것입니다. 여덟체질의 어느체질에 가장 효과가 있을런지는 우리 8체질의사들도 관심을 가지고 볼일이고 필요하다면 가장 효과가 좋은 체질에 투여하여 위대한 발견의 효능이 반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중국내에서만 활동한 과학자의 업적을 어떻게 확인하게 되었냐는 뉘앙스의 질문에 수많은 문헌조사와 인류에 위대한 발견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한 철저한 확인 검정과정을 거쳤음과 최초에는 중국어로만 쓰였겠지만 영문으로 번역되어 확인이 되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학자 본인은 중국밖으로 한번도 나간 적이 없지만 역시 공용어인 영어로 번역이 되거나 쓰여야만 가치있는 증거로 채택 검토 될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노벨상 위원회는 어떤 점에서 인류에 유익이 되므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여하게 되었는가를 잘 요약하여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Save Lives, Prevent Disability, Reduce Infectious Rate, Promote Wellbeing and Economic Growth라고 요약해서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에 잘 새겨 두어야 할 전략이 될 것입니다. 요약해보면 인류의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위대한 발견에 아무런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지 않고 전세계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방법으로 공유하여 나누는 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노벨생리의학상의 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8체질의학은 그런 면에서 노벨상을 8개는 받아야 한다고 하면 지나친 주장일까요? 청호(靑蒿)가 어느 한 체질에 분명 크게 도움이 될 터인데 여덟체질에 각각의 암과 난치병등으로부터 생명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신 권도원박사님께는 8개의 노벨상이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 업적이 증거로서 국제 공용어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 평가마저 되어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더욱 진하게 여운으로 남습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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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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