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검사 줄였더니… 갑상선癌 수술 35% 급감 (기사원문보기클릭) Medical Reversal에 대하여 글을 계속 이어오는 중에 오랜만에 반가운 한글기사 하나를 전합니다. ECM Eyes를 처음 시작할 무렵 소개를 했던 적이 있던 한국의 갑상선암수술의 문제점에 대한 후속기사입니다. 같은 저자들, 즉, 한국의 갑상선암에 대한 과잉진단과 과잉수술의 문제점등을 고발하며 '갑상선암 과다 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the Physician Coalition for Prevention of Overdiagnosis of Thyroid Cancer)’를 결성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안형식교수와 “과잉진단(Overdiagnosis)”이란 책으로 유명한 H. Gilbert Welch, 이 두사람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의 편집장에게 보내는 편지형식(Letters to the Editor)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내용은 보시다시피 매우 간단합니다. 선진국들에 비해 4~16배나 많은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한국의 갑상선암 발생율에 대하여 부끄럽지만 “Epidemic”이란 용어까지 사용해서 제목을 붙이고 발표했던 첫 논문 이후 한국의 정기검진항목에서 갑상선초음파검사를 중단하자는 등 과잉진단을 막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2014년 4월~2015년 3월 1년동안 갑상선암의 수술이 35%나 줄었다는 보고입니다. 원문제목 Turning the Tide 처럼 밀물에서 썰물로 바뀌는 바닷물처럼 도표를 보시면 쭉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더욱이 수술을 감행했던 대부분은 유두종(papillary thyroid cancer)이어서 이는 사실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라기보다 일반 대중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발견되는 정상적인 변형(normal variant)정도로 인식해야 하는 것들이라는 것입니다. 즉, 사망을 초래하는 무서운 암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원문의 말미에 이러한 보고를 하는 저자들의 목적과 희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의 의학적 유행이 환자들의 유익에 반할 때 의사들 자신이 그들의 바른 견해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는 사례가 되고자 한다고요. 감사함을 느끼고 박수를 보냅니다. 수년 전부터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고 8체질치료를 받으면서 암을 목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음에도 크기가 점점 줄어들어 기쁜 마음으로 최초진단병원에 갔다가 여전히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엄청나게 야단과 협박 및 모욕을 받고 오셔서는 분을 삭이지 못해 눈물이 글썽이던 환자분이 문득 떠 오릅니다. 이런 보고들이 어렵게 바른 건강의 길을 지켜온, 그리고 의학적 유행에 반하여 불안한 마음을 가슴 한 켠에 갖고도 8체질의학의 힘과 부족한 저의 치료를 신뢰해와 주신 환자분들께도 평안이 될 수 있는 보고이길 바래봅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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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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