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질환에 대한 서양의학의 관점이 체내의 문제를 주목하기보다 외부의 다양한 자극인자들을 문제삼아 환자분들을 불치로 낙인하고 시간과 비용을 낭비함은 지난 ECM Eyes에서 지적하였습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아침저녁으로 편차가 커진 온도, 멀쩡하게 지구를 비추고 있는 태양빛, 누구라도 털면 나오는 먼지, 새싹을 틔우고 다음대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바람에 실어 날려보내는 꽃가루, 예쁘다고 기르는 애완견이나 고양이의 털 등 일상에서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도무지 질병의 원인이라고 할 만한 것이 전혀 아닌 것들을 시비꺼리로 삼아 알러지의 원인인양 열심히 연구?하고는 치료는 불가하다는 선언을 하고 있는 서양의학을 보고 있자면 참 딱하게 느껴집니다. 더 나아가 최근 알러지질환이 더욱 증가하게 된 데에는 지구 온난화가 기후변화를 심하게 일으키므로 위에 언급한 꽃가루 등이 더욱 많이 날리게 되고, 아이들을 어릴 때부터 너무 깨끗하게 위생적으로 키워서 항원들에 노출할 기회가 부족하였으므로 면역계가 경험이 없어 그렇다는 엉뚱한 이유를 최신지견이라고 제시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딱한 사정을 바라보던 대체의학에 관심이 많은 영국의 찰스 황태자(Prince Charles)는 여러 언론을 통하여 의사들이 알러지질환에 대한 치료에 아무런 역할을 못하는 것을 보고 침(Acupuncture)이나 각종 대체의학요법(Alternative therapies)들에 의사들이 관심을 좀 가지라고 공개적으로 비판을 하고 나서기도 했었지요. 특히 서구사회의 알러지질환에 대한 대처는 어이없기 짝이 없어 모두 언급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집에서는 아침에 땅콩버터를 빵에 듬뿍 발라 먹고는 학교에 가져가는 도시락은 절대로 땅콩성분이 들어가는 것을 금하기도 하고, 학교 앞에 알러지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나무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학교가 방치해 두어서 아이가 알러지가 심해졌다고 소송을 거는 부모가 있지를 않나 정말 의사들의 잘못된 질병에 대한 인식과 무식함의 출발은 확대 재생산이 되어 사회 전체에 엄청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기사는 급기야 그 극을 달리는 것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다 하다 이제는 물 알러지까지 나왔습니다. 일명 aquagenic urticaria로 물만 닿으면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염증반응이 생기므로 샤워도 제한해야 하고, 물을 멀리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미국의 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8체질의학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져야 할 이유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알러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실소를 금치 못할 온갖 이벤트들을 만들어 내고 있고, 우습기 짝이 없는 경우를 가운데 두고 심각한 얼굴들로 모여서 이러쿵 저러쿵 치료방법이라고 논의하고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을 보자면 가서 바로 8체질섭생을 알려주고 그냥 이렇게 체질식과 섭생만이라도 철저히 잘 가려보라고 매일 저희가 만나는 환자분들께 하는 말을 그대로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8체질의학을 단 한 줄로 정의하라면 "나(我)와 나 아닌 것(彼我)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고로 이 학문에 바탕한 8체질임상과 치료는 바로 "나 아닌 것(彼我)에 의해 정상적인 질서를 잃게 된 나(我)의 몸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특별히 이러한 관계를 연구하는 현대의 기초학문을 면역학이라고 하고 관련 질환으로 대표되는 분야가 알러지 및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8체질임상치료는 권박사님께서 빛과 소금의 칼럼에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면역치료"가 되는 것인데, 서양의학에서 의미하는 면역치료와 용어는 공유하고 있으나 그 의미와 범위는 때로 완전히 다르거나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훨씬 더 큰 범위의 치료의미를 가지다 보니 서양의학에서는 난치 또는 불치라고 하는 수많은 알러지 및 자가면역질환들이 신기?하게 해결되는 사례가 매우 많은 것입니다. 일차진료의 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알러지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천식 등 다양해 보이는 알러지질환들에 대해 흔히 서양의학에서 사용하는 면역치료라는 것은 "나 아닌 어떠한 것(항원, allergen)"이 무엇인지 찾아서 그것을 멀리하거나 반대로 조금씩 자주 노출시켜 무뎌지도록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내 몸 안의 면역기능을 작동하지 못하도록 억제시켜버리고는 고가의 비용을 들여 치료라고 하고 있지요. 알러지 질환의 기초적인 정의는 몸 안의 면역계가 외부의 물질에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overreaction)이라고 의학교과서에 잘 정의해 놓고는 치료단계에 가서 시선이 내부의 몸이 아닌 외부의 공격자로 옮겨가고 있음이 불치병으로 낙인 찍힌 이유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박테리아를 죽이는 방법을 최초 발견한 이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것에 도취된 서양의학은 질병의 모든 분야를 그렇게 외부공격자를 찾아 없애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잘못된 습성만 키워 왔고 이에 애꿎은 환자분들만 불치인줄 알고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지요. 시선을 다시 내부의 몸으로 끌어와서 과도하게 반응하는 면역계의 이유를 내가 매일 섭취하고 있는 잘못된 음식과(현대에 와서는 allergy보다 intolerance라는 개념이 훨씬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체질에 맞지 않는 운동, 목욕 등 각종 생활에서 찾고, 이미 과도하게 반응하도록 세팅되어버린 면역계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8체질침을 사용하여 진정을 시키면 각종 알러지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등은 어렵지 않게 완치 가능한 것을 수 없이 체험하게 됩니다. 이미 많은 8체질의사들이 함께 우수한 완치사례들을 보고하고 있는 분야이고, 서양의학에서는 여전히 헤메고 있는 영역이라 비교우위의 범주에 두고 이번 주부터 8체질전문임상훈련과정(ECM STC)에서 의학의 가장 기초부터 함께 나누고 임상공부를 시작하였으므로 간단한 개요 삼아 기초개념을 나누기 원하고, 다음주부터는 이 분야의 다양하고 의미 있는 현대의학연구에 대하여 선별하여 해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기, 독감, 알러지는 모두 공통적으로 콧물, 재채기, 목아픔, 기침증상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각각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감기와 독감은 다르니 어쩌니 말들이 많지만, 이 기사에서와 같이 한마디로 얘기하면 좀 더 심하고 덜한 차이 밖에 없다고 보면 맞습니다. 다만, 고열이나 심한 근육통이 동반되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반면에 알러지는 맑은 콧물등의 증상이 계절이나 자극인자에 영향을 받고,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이 기사는 전체적으로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 또는 독감과 내부의 면역계가 민감해진 알러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감기와 독감은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알러지는 항히스타민제등을 써서 조절 하라는 조치와 함께 도표로 차이점을 잘 구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감기 또는 독감과 알러지는 이런 관점에서만 구분해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8체질의사의 관점은 모두 외부의 바이러스나 항원보다 인체내 면역과 직접 관계된다고 봅니다. 즉, 감기나 독감은 면역기능이 약해져서 몸이 적절히 바이러스를 처리하지 못하게 된 것이고, 알러지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작동하는 체내 면역시스템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치료에 있어서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하게 하므로 현대의학에서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이 두 계열의 문제에 대해 8체질의학에서는 완치가 가능하다고 선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현대의학은 감기와 독감의 원인을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로 보고 이를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영리한 바이러스에 백전백패하고 있는 실정이고 백신으로 미리 예방을 해볼려고 애쓰는 것 역시 헛방질의 연속일 뿐이며, 알러지는 외부의 항원을 어떻게 피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니 아주 어릴때부터 그 항원에 조금씩 노출을 시켜줘야 한다느니 지구온난화로 항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어쩔수 없으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느니 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소위 첨단?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심하기 짝이 없지요.ㅎ 8체질의학에서는 과도하거나 약해진 체내의 면역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방법으로 이미 많은 완치사례를 만들어 왔습니다. 면역이 약해져 감기 또는 독감 바이러스를 몸이 떨쳐내지 못하는 경우든 면역이 과도해서 조그마한 자극에도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알러지의 경우든 모두 한꺼번에 정상화시킬 수 있는 8체질침 치료방법을 사용하고 그러한 상황이 오게된 원인, 즉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식사, 운동, 목욕등의 섭생을 잘 수정하게 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들임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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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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