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은 단순한 과학이라기보다 더 너머의 세계에 있는 신이 만든 최고의 창조물인 인간의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을 모두 통합하여 연구할 때만 비로소 실체적 진실에 좀 더 다가 설 수 있다고 믿습니다. Trick or Treatment는 좀 더 최신의 최고의 근거에 기반하여 최선의 환자치료를 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차원에서는 긍정되는 바도 많고 또한, 엉터리 의학으로 병자의 치료보다는 그들의 호주머니에 더 관심이 많은 대체의학들에 좋은 경고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현대서양의료 역시 이 책에서와 같은 잣대로 들이댄다면 충분히 검정되지 못할 부분이 너무도 많은 것이 현실이므로 이 역시 과신 또는 과대평가되어서 안될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권도원박사님께서 세상에 없는 새로운 의학을 창시하신 위대한 작업을 이루셨고 하늘의 평안을 누리실 날이 머지 않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 분의 의학이 인류에 축복임을 체험한 후학의 입장에서 다음세대 정도에서는 주류의학에 당당히 근거를 가지고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꿈꾸며 준비해 봐야 할 것은 저희 세대에 이룰 수 있는 가능한 많은 우수한 8체질임상사례들을 case 단위로라도 국제적인 보고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기본은 의학계의 공용어인 영어가 자유로워야겠고, 8체질임상에 뛰어나며, 세계를 향해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뜻을 가지고 동역하실 꿈,열정 그리고 재능이 넘치는 분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