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ral analysis includes first-ever data on spending for children.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모처럼 주어진 귀한 시간들을 나름의 관심에 따라 전세계의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견문을 넓히려는 노력들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캐나다에서 현재 공부하고 8체질임상을 하는 저 역시 과거 그러한 날들이 있었고, 그저 의미 없이 여기저기를 쏘 다니며 여러 나라를 방문해보고 여권에 찍힌 많은 출입국도장들을 훈장처럼 우쭐하게 생각하면서 무개념?했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치기 어린 시간낭비보다는 좀더 멀리 미래를 바라보고 큰 꿈을 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과 휴식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2주전에 미국립보건원(NIH)에서 발표된 보고서를 하나 소개합니다. 미국이라는 첨단서양의학의 중심지에서 여러 형태의 소위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에 사용된 비용에 대한 조사결과입니다. 사상 최초로 어린아이들에게 사용된 비용까지 조사한 것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들은 본문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략 한국원화로 환산하면 35조쯤 되는 비용입니다. 그래봐야 미국인들이 스스로 부담하는 의료비용 중에서 10%에도 못 미치긴 하지만요. 하지만, 주목해 볼만한 것으로 우선은 건강식품 등의 단순구매에 사용된 비용보다는 카이로프랙틱, 침술 또는 마사지 등 보완의학치료자(complementary practitioners)를 직접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지불한 비용이 제 일 순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족수입이 연간 10만불이 넘는 고소득층이 2만5천불 이하의 저소득층에 비해 훨씬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것도 통계가 보여주고 있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이 더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보완의학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이용도 많이 하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이러한 보고에 대하여 미국보완통합의학센터(the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NCCIH)의 Director인 Josephine P. Briggs박사는 "대중에게 근거중심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it is extremely important for us to provide the public with evidence-based information)"는 것을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미국 전체의 통계수치로 보고 지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들, 특히 8체질임상을 하는 한국의 젊은 한의사들이 이러한 보고를 흘려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소개합니다. 세계 최고라 할 만한 교육과 자격을 갖춘 많은 한국 한의사들이 역시 세계 최고의 의학이라고 할 만한 8체질임상의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서 이 넓은 시장?을 접수할 꿈들을 꾸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8체질임상에 바탕한 실제의 우수한 치료사례들을 체계적으로 모아서 전세계 의학계에 좋은 근거(evidence)를 제공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는 동지들이 많이 나오기를 꿈꾸어 봅니다. 한국내에서 한의사의 지위는 실감을 못하신다 하시더라도 가장 서양의사(MD)와 비등한 지위를 가진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국경만 벗어나면 한참 떨어져서 조그만 구멍가게보다 못한 허허 벌판에 선 야인(野人)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러기에 어쩌면 지위를 떠나서 실력으로 진검승부가 가능한, 그리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경제적, 학문적 블루오션을 점령해 나갈 수 있는 너무나도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하겠습니다. 8체질임상력과 더불어 영어실력, 합법적인 신분과 자격취득이 필수이겠습니다. 미국의 경우 California주를 제외하고는 이미 전미동양의학협회(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NCCAOM)의 인증서(Certificate)가 미국 전역에 통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California주도 NCCAOM의 표준화된 평가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느냐는 견해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상황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하나하나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한의사의 교육과정들은 미국에서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는 데 필요한 요건에 넘치고도 남으니 뜻만 있으시면 어렵지 않게 취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의사면허증과는 급이 다른 일종의 기술인증서 정도이기는 하나 8체질임상을 펼쳐나가는 데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때 전세계의 침술자격증을 모두 다 가져볼 계획을 했던 필자는 NCCAOM(USA), CA(California, USA), R.Ac.(Ontario, Canada)를 모두 직접 준비하고 취득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필요하시면 도움을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 상식 삼아 알아 둘려는 정도의 의도로 문의하시는 분들은 절대사절입니다.ㅎ 방학과 휴가기간 동안 영화 빠삐용의 주인공이 고백했던 ‘세월을 낭비하는 죄’들을 짓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하늘로부터 받은 소명과 재능을 십분 백분 발휘하기 위해 뜻을 세워서 꿈을 크게 꾸고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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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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